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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6 15:07 story.../음악이야기

들어가기 전에...



먼저, 고백하건데, 나는 SM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현재 아이돌에 대해서도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솔직히 그닥 잘 알지 못한다. 그저 배우는 "신세경", 가수는 "아이유"가 진리라고 믿고 있는 삼촌 중의 하나 일 뿐이다. (음? 이건 뭔.. --;;)

이수만 개인에 대한 관심으로 예전에 짧게 글 http://www.mrryu.com/763 을 쓴적이 있는데, 그것에 대한 연장선으로 H.O.T 이전의 SM에 대해 한번 정리해보고자 하는 것일 뿐이다. 왜 하필이면 SM이냐고 묻진 말자. 그냥... 이다. 그냥 SM부터 하면 안되냐. 따지지 말자. (엄마 이니셜이 SM이고, 우리 집 차가 SM인것이랑은 아무런 연관 관계가 없다.)

정리에 앞서 내가 가지고 있는 SM 음반을 리스트업 해봤다. 생각보다 많았다. 특히 동방신기는 왜 이렇게 많은거냐, 아마 지난 여름 아는 중고 음반 판매자에게 천장쯤 벌크로 넘겨 받은것에 있었던 녀석인거 같다. 정말 제법 많다. 더군다나 H.O.T 2집은 side label이 서로 다른 두 종류가 있다. 나 사실은 SM 빠였던 거였냐? --;;


이러한 SM 중에서, H.O.T 1집을 보니 SSM-016 으로 씌여 있다. 그러니깐.. 16번째 나온 놈이라는 뜻으로 추정된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뭐. 대충은 맞았지만, 카타로그 번호 관리 체계가 좀 "그지"같다. 나름 DB 전공자 (믿거나 말거나) 로써 참을 수가 없지만, 소녀시대랑 저녁 식사 자리 한번 마련해준다면 쿨하게 참고자 한다. (아 이거 레알임. 농담으로 듣지 마시길. ^^) 왜 그지같다고 생각했는지는 차차 이야기 하기로 하자.

그 외에, SM의 카타로그 체계를 분석해보니, 초기에는 SSM- 을 쓰다가 SM- (SMCD-, SMMC-...) 로 prefix를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SM이 제작에 관여를 한 것으로 보이는 SMPD 시리즈과 SM이 유통만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SMDS 시리즈, 월드뮤직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SMWM 시리즈, 일본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SMJT 시리즈 및 기타 등등이 있으나, 여기선 고려하지 않을 것이니 패스.


CD를 중심으로....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들어가보자.
초기 발매 음반인, SSM 으로 시작하는 음반들을 알아봐야겠다. 
일단 내가 가진 H.O.T. 이전 SM 음반은 모두 12장으로 아래와 같다.


음... 놀랍지 않은가?
당신이 짐작하는 현진영 외에, "너를 사랑해 http://24hz.com/s4lcw" 의 한동준, "마법의 성 http://24hz.com/s4it1"의 김광진이라니.. 마치 동아기획이나 하나뮤직에나 어울릴법한 뮤지션 아닌가?
그 외에 유영진 음반이 무려 4장이나 되고, 메이저, 제이앤제이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뮤지션들.
그리고 진미령. 요절한 천재 싱어송라이터 장덕이 고교시절에 만든 "소녀와 가로등 http://24hz.com/s5eCO"으로 알려진 바로 그 진미령이다. (전유성의 ex-wife임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을거 같다.) 그리고 그녀는 이 음반 "남자의 꿈" 에서 김창완 (산울림의 김창완이다. 미디어라인의 김창환이 아니라), 백창우, 이장희, 이정선의 곡을 불렀다. 

"샌드페블즈"와 "이수만과 365일"에서 록을 하고, 솔로로써 포크 음악을 했던 그가 이러한 성향의 아티스트 라인업을 갖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 놀라운 일은 아니다. 오히려, H.O.T 로 대표되는 아이돌로 대박을 낸게 더 놀라운 일이지 싶다. 오히려 초기 SM 라인업에서 "유일하게 대박"난 가수 "현진영"이야말로, 당시 새로운 음악의 흐름에 대한 도전이었다고 보이고, 그 현진영 마저 마약 사건으로 활동이 어렵게 되자, 소속 아이돌 가수들을 "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것 같기도 하다. 뭐.. 물론 추정이다. 

암튼, 사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여기서 얼추 다 했고, 이빨 빠진 이야기를 해야겠다. 그리고 "그지"같은 카타로그 체계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고. 

SSM-004는 뭔지 아무리 수소문을 해봐도 모르겠다. 그래서 패스. (사실 김광진 LP가 SSM-004 이다. 이 건 뒤에서 다시 언급할테니 패스)

SSM-006 과 SSM-006B는 둘다 유영진의 음반이나, 기가막히게도 싱글과 정규 음반의 차이다. 유영진 싱글이 먼저 나와서 SSM-006 으로 번호를 매겼으나, 1집 수록곡이 일부 중복된다는 이유( 사실 진짜 이유는 모른다. 내가 어찌 알겠는가? --;;)로 SSM-006B를 부여한 것 같다. 음.. 그럴듯해보이지만, 사실 이건 좀 말이 안된다. 뒤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같은 음반인데 서로 다른 미디어 (CD, Tape, LP 등) 로 나왔다고 번호를 새로 부여하면서, 싱글과 정규라고 저렇게 하는 건... 구리다. --;; (역시 뒤에 언급하겠지만, 현진영 싱글과 LP때는 그렇게 안했다.)

유영진 싱글

유영진 1집



구린건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다. 잘 보면 알겠지만, SSM-008이 두개다. 먼저 메이저 싱글이 SSM-008 이다.

그런데, 유영진 캐롤도 SSM-008로 씌여있다.


아씨이.. 이게 말이 되냐? 그런게 어딨냐. SM 초기에 유영진 음반이 4장인데, 번호 4개가 주기 아까왔던지, 아니면 관리가 너무 개판인거다. 다행(?)인지, 유영진 캐롤 CD 표면에는 SSM-009 라고 씌여 있다. 그러니깐 이놈은 SSM-009인데 잘못 쓴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대충 그놈을 내 맘대로 009번이라고 간주했다.

유영진 캐롤 씨디. 가운데를 자세히 보면 SSM-009 라고 씌여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SSM-010은 어디에도 흔적을 찾을 수 없어 패스 II. (사실 이것도 짐작은 가지만, 일단 드라마틱한 등장을 위해 뒤로 미룬다.)

SSM-011 은 "제이 앤 제이"라는 그룹이다. "Jay 강 (강준식)" 과 "Jay 김 (김주현)"으로 구성된 이 그룹은, "기타 & 댄스 싱글 1"이라는 부제로 보면, Jay 김은 기타 연주를, Jay 강은 댄스를 맡은, 새로운 시도의 그룹으로 보인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찾은 아래의 동영상을 보니, 더 확실하게 알겠다. "Jay 김"은 기타를 들고 댄스를 췄던 것이다. --;;; 이경규와 공동 사회를 보던 이수만, 자기 소속 가수면서 모른척하는 연기가.. 어흑.. 

하지만, 정작 이들은 빛을 보지 못한채 사라지고, 그들의 곡은 H.O.T에 의해 다시 탄생하게 된다. 위의 "미지수야 미지수"는 H.O.T 1집에 "About 女子 http://24hz.com/s4kyZ" 라는 이름으로 재수록되고, "노을 속에 비친 그대 모습 http://24hz.com/s4kyU"은 곡명 변경 없이 재수록되었다. 이후 Jay Kim은 루키, 이삭 N 지연 등에게 곡을 주는 등 약간의 활동을 하였지만, Jay Kang의 행적은 찾을 수 없었다. 

SSM-012는 다시 유영진의 음반이다. 유영진 2집이 바로 그것으로, SM 초기에는 싱글 포함 현진영이 4장 - 뭐뭐 4장인지 뒤에 다시 나온다. 참고 기다려보자. - 인데, 유영진 역시 4장으로 같다. 이 유영진은 SM 임원으로, 저작권료는 물론 SM 주식으로도 대박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T_T
SSM-013은 유영진 2집 Tape에 부여 되었다. 사실 이 이후부터 SM에서 발매된 음반은 각 미디어 유형 별로 서로 다른 카타로그 번호를 부여한다. 유영진 싱글때는 그걸 아끼더니, 여기서는 아낌없이 푸는 모습을 보라. 딴거 다 떠나서 일관성 측면에서는 개판이다. 

SSM-014에서는 갑자기 진미령의 음반 "남자의 꿈 (1996)"이 등장한다. 이 음반의 프로듀서는 진미령 본인이고, 녹음을 SM에서 해준 것으로 보면, SM에서 직접 개입했다기 보다 SMPD나 SMDS 처럼 제작 지원 혹은 유통 정도로만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진미령의 다음 음반 "진미령 2002 Best Album (SMDS-19)" 역시 SM을 통해 유통되었다.


역시 SSM-015는 이 음반의 Tape에 부여되었다. 
이후 등장하는 H.O.T 1집 (SSM-016) 역시 Tape에 SSM-017이 부여되었고, 다른 음반은 존재하지 않는다.

일련의 정보를 토대로 정리하면 아래 표와 같다.

SSM-001 (CD) 한동준 1집 - 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 것 만으로 (1991)
SSM-002 (CD) 김광진 1집 - Virgin Flight (1992) 
SSM-003 (CD) 현진영 2집 - 흐린 기억속의 그대 (1992)

SSM-004 ?
SSM-005 (CD) 현진영 3집 - Int.World Beat And Hiphop Of New Dance 3 (1993)
SSM-006 (CD) 유영진 싱글 - Blues In Rhythm Single 1 (1993)
SSM-006B (CD) 유영진 1집 - Blues In Rhythm (1993)
SSM-007 (CD) S.M. BEST ALBUM (1994)
SSM-008 (CD) 메이저 (Major) 싱글 - Easy Rock Single 1 (1994)
SSM-008
SSM-009 (CD)
유영진 - 크리스마스 캐롤 (1995)
SSM-010 ?
SSM-011 (CD) 제이 앤 제이 (Jay & Jay) 싱글 - Guitar and Dance Single 1 (1994)
SSM-012 (CD)
SSM-013 (MC)
유영진 2집 - Blue Rhythm (1995)
SSM-014 (CD)
SSM-015 (MC) 
진미령 - 남자의 꿈 (1996)
SSM-016 (CD)
SSM-017 (MC) 
H.O.T 1집 - We Hate All Kinds Of Violence (1996)


LP를 중심으로.... 


시기가 애매하게 CD초기 인 만큼 LP만 나온 녀석도 있을 것으로 보이고, 사실 그 가정은 맞았다. SM의 이름으로 LP만 발매된 것은 총 3종류가 있었다. 현진영 싱글 (1집 나오기 전), 현진영 1집, 그리고 "난 깜짝 놀랄 짓을 할거야 OST" 가 바로 그것이다. 

대부분의 정보는 "SM Best Album"의 수록곡으로부터 추정하여 자료 수집, 짜집기 조합을 한 것인데, 유일하게 빠진 것이 있었다. "SM Best Album" 수록곡 중 이수만이 부른 두 곡 "장미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http://24hz.com/s5b7F", "그대로부터 세상 빚은 시작되고 http://24hz.com/s5b7H" 은 사실 "이수만 New Age 2"에 수록된 곡이다. (뭐 정확하게 말하면, "그대로부터..."는 "난 깜짝 놀랄 일을 할거야 OST"에도 수록되었지만, 대충 넘어가자.) 확인 결과 놀랍게도 이 음반은 "S.M. Production"이 기획한 것이다. SM의 이름으로 출반되지는 않았지만, 이 음반이 SM Entertainment의 첫번째 음반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 하다. (그 외에 SM Production으로 출반된 음반에 대해 아직 정보가 없다. 이수만 New Age 1의 경우는 SM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수만 New Age 2 음반 뒷면. 가운데 하단에 기획/ S.M. Production이라고 보인다.


이를 토대로 내가 가진 SM의 LP들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뭐 뒤쪽에 SM Best Album이나 유영진 싱글, 1집 등이 LP로 나온 기록이 있으나, 굳이 그것까지 가지고 있어야할 필요성을 느끼진 못해서 확보하진 않았다. (음. 그러나, 살짝 "애호가 - 같은 직장의 오덕 박 모군이 오덕이 아니라 애호가라고 우겨서 나도 그렇게 해볼까 한다. - " 로써의 기질이 발휘되려고 하는 게 있으나, 연말이라 카드 빵꾸가 많이 나서 참는다. --;;)


SSM-001 에 해당하는 "현진영과 와와" 음반은 싱글과 1집은 수록곡이 다르지만, 역시 같은 카타로그 번호를 가지고 있다. 이 음반은 CD로 발매된 적이 없다. 

현진영과 와와 - 싱글

현진영과 와와 - 1집

 
두번째 SSM-002 에 해당하는 "난 깜짝 놀랄 짓을 할꺼야 OST"는 당시 선풍적인 인기 몰이를 하던 작가이자 영화 감독인 "이규형"의 작품 OST이다. 이경영, 조민수, 김세준, 최양락 등이 주연을 한 이 작품은 사실 개인적으로는 별로인데, 음악만큼은 정말 훌륭했다. (CD로 안나온게 너무 아쉽다) 
그리고 "우연"이겠지만, 이 영화에 출연한 최양락의 "최양락 알까기 Remix"라는 전설적인 테크노 음악 (최양락이 노랠 부르고, 프랙탈, 전자맨, 세인트바이너리, 서동성 등이 편곡했다. 나름 rare item이자, 명반(?)이다) 도 SM에서 유통(SMDS-21) 했다. 

이후부터가 아주 헷갈리는 건데, SSM-003 이 바로 한동준 1집 LP이다. 앞서 CD로 봤을때 SSM-001이 바로 한동준 1집이란 말이다. SSM-004 가 김광진 1집 LP, CD는 SSM-002... 이런식으로 "꼬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꼬임은 CD와 LP를 둘다 발매한 메이저 (LP, SSM-009, CD, SSM-008)까지 계속되더가, LP 출시를 중단하고, 한번 깔끔하게 정리, 다시 시작한게 제이 앤 제이 (SSM-011)라고 생각된다. 뭐 이후에 테입과 CD에서 카타로그 번호를 다시 부여하기 시작했지만, 그건 또.. 그거대로 넘어가도록 하자.

이러한 것을 토대로 다시 정리하면 아래와 같이 깔끔해진다. 내 맘대로 한거긴 하지만, 이렇게 하면, 모든 것이 깔끔해 진다.
혹시 내가 뭘 잘못 이해했다면 지적질 해주면 된다. 그렇게 함으로써 발전하는거니까. 그런데, 이왕이면 SM 소속사 걸그룹이 와서 해주면 좋겠다. (^^)

SSM-000 (*)
이수만 - New Age 2 (1989)
SSM-001 
SSM-001 (LP) 
현진영과 와와 싱글 - 야한 여자 (1990)
SSM-001B (*)
SSM-001 (LP) 
현진영과 와와 1집 - 슬픈 마네킹 (1990)
SSM-002 
SSM-002 (LP) 
난 깜짝 놀랄 짓을 할거야 OST (1990)
SSM-003 
SSM-003 (LP)
SSM-001 (CD)
한동준 1집 - 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 것 만으로 (1991)
SSM-004
SSM-004 (LP)
SSM-002 (CD)
김광진 1집 - Virgin Flight (1992) 
SSM-005
SSM-005 (LP)
SSM-003 (CD)
현진영 2집 - 흐린 기억속의 그대 (1992)
SSM-006 
SSM-006 (LP)
SSM-005 (CD)
현진영 3집 - Int.World Beat And Hiphop Of New Dance 3 (1993)
SSM-007
SSM-007 (LP)
SSM-006 (CD)
유영진 싱글 - Blues In Rhythm Single 1 (1993)
SSM-007B
SSM-007B (LP)
SSM-006B (CD)
유영진 1집 - Blues In Rhythm (1993)
SSM-008
SSM-008 (LP)
SSM-007 (CD)
S.M. BEST ALBUM (1994)
SSM-009
SSM-009 (LP)
SSM-008 (CD)
메이저 (Major) 싱글 - Easy Rock Single 1 (1994)
SSM-010 (*)
SSM-008 (CD)
SSM-009 (CD)
유영진 - 크리스마스 캐롤 (1995)
SSM-011
SSM-011 (CD)
SSM-012 (MC) 
제이 앤 제이 (Jay & Jay) 싱글 - Guitar and Dance Single 1 (1994)
SSM-012/3
SSM-012 (CD)
SSM-013 (MC)
유영진 2집 - Blue Rhythm (1995)
SSM-014/5
SSM-014 (CD)
SSM-015 (MC) 
진미령 - 남자의 꿈 (1996)
SSM-016/7
SSM-016 (CD)
SSM-017 (MC) 
H.O.T 1집 - We Hate All Kinds Of Violence (1996)
(*)는 필자가 추정한 내부 관리 카타로그 번호, 
유영진 캐롤 LP SSM-010 으로 있어야 딱 맞는데.. 당췌 모르겠다.
그리고 J&J 테입은 또 "쫑"난다. 그러나 대충 뭉개자. 

이상 노가다 끝!

글을 손댈곳이 없나 살펴보고 싶으나, 휴가고, 애랑 놀러가기로 한 약속을 6분이나 어겨서 일단 요기서 마무리. ㅎㅎㅎ

여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s. catalog는 maniadb.com 에서 역시 관리합니다. :)

---
2011.12.26. 17:30 - 애랑 놀다온 다음에 살짝 여기저기 손봤습니다. 목록이나 부연 설명 좀 보충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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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xfactor
2010/08/21 21:37 story...
최근 신문에서 "이수만"을 검색하면 연예인 주식 부자 1위라는 기사가 제일 먼저 눈에 띈다.
그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 SM Enter의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에 생긴 기사일거다. (뭐 현금화를 하지 않는 이상 그것은 그냥 주식 평가액일 뿐, 부자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 않나 싶다.)

요즘 사람들은 이수만에 대해 "아이돌의 대부" 격으로만 이해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물론 그는 한국적 아이돌 문화를 정착시킨 성공한 사업가인 것은 사실이다.
그것이 가요계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고, 그것이 선순환을 야기하는 것인지, 악영향을 끼친 것인지에 대해서는 내 짧은 지식으로는 평가할 수 없을 것 같다. 분명한 것은 우리 문화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 "역사적인 인물"이라는 점이다.

각설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알고 있는 "음악인" 이수만에 대해 한번 살펴보고자 함이다.
(내가 잘못 알고 있거나 빠진 것이 있다면 보충 바란다. HOT 이후는 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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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이야기.. 샌드 페블즈

나는 "음악인" 이수만의 데뷔를 그가 대학시절 몸담았던 서울대학교 캠퍼스 밴드 "샌드페블즈"로 보고 있다. 샌드페블즈 시절 이수만의 음악적 성과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바 없으나, 그는 이 밴드의 제2기 보컬이었고, 그 밴드 6기가 "나 어떡해"라는 곡으로 "제1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우리나라 음악사에 한 획을 긋고 있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때의 뒷 이야기가 많은데, 제1회 대학가요제에는 산울림이 출전해서 예선 1위를 하였으나, 대학을 갓 졸업한 김창완으로 인해 실격처리 되어 2위였던 샌드페블즈가 대상을 받았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나 어떡해"라는 곡은 산울림의 둘째 김창훈에 의해 만들어진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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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야기.. 4월과 5월

4월과 5월은 백순진, 김태풍으로 잘 알려진 포크 듀오이다. 중간에 김정호도 있었지만, 시작은 역시 이수만과 함께였다. 실제로 이종환에 의해 기획, 오아시스에서 1972년 발매된 4월과 5월 1집은 그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발매 직전 그는 탈퇴, 김태풍이 가입하여 자켓에는 김태풍의 사진으로 되어 있다.) 안타깝게도 이 음반은 CD로 재발매된 적도 없고, 온라인에 유통되고 있지도 않아 그의 음성을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역시 번외의 이야기지만, 매우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백순진은 현재 샤프항공 부회장이라는 직함도 가지고 있고, 서울 중심에 몇개의 빌딩이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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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이야기.. 포크가수 이수만

4월과 5월 이후 여러장의 솔로 음반을 내고 활동한 인기 가수이고, 대학가요제 등의 사회로 늘 얼굴을 내민 MC이기도 했다. (이문세, 유열 등과 마삼 트리오라고 불렸던 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그런데, 단순히 가수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직접 많은 곡들을 쓰고, 다른 사람에게 곡을 주기도 했는데, 양희은의 "세월이 가면", 윤연선의 "바닷가 모래위" 등이 그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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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이야기.. 록가수 이수만

1980년 이수만은 신중현과 엽전들, 덩크스에서 활동하던 김호식 등과 함께 "이수만과 365일"이라는 그룹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한다. 그들이 시도한 음악은 진보적인 냄새가 풍기는 록 음악이었고, 개인적으로는 꽤 들을만한 음악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나름 어렵게 두 장을 구했다. ^^)
"꽃이 피네" 등이 방송 등에서 알려졌으나,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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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이야기.. 다시 대중가수로 복귀한 이수만

다시 몇장의 음반을 내며 "행복", "자화상", "장미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게 된다. 사실 내 나이또래 사람들은 이때의 이수만을 기억하는데, 당췌 나는 기억이 안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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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 이야기.. SM 기획의 설립

SM 기획은 현재의 SM Entertainment 와는 조금 성격이 달랐던 것 같다.
믿을 수 없을지 모르겠으나, "한동준 1집" 역시 SM 기획에서 나왔다.

더 클래식의 김광진 역시 1집을 SM을 통해 발표했으며,

유영진의 블루스 음반도.. 역시 SM



현진영과 와와 1집 역시 SM 기획에서 나왔다. "와와" 멤버는 놀랍게도 "클론"의 강원래, 구준엽, "듀스"의 이현도, 김성재 등이었다. 이후 현진영은 계속 SM에서 키웠으나, 3집 이후 결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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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 이야기... HOT, SES의 등장

이후는 생략.. :)


현재의 이수만을 떠나, 그가 관여했던 수많은 음악인들은 우리 대중음악계에 한 획을 그었거나, 지금도 계속 진행중이다. 그러던 그가 왜 아이돌 문화로 사업 방향을 바꾸었는지 나는 별로 아는 바가 없다. (단순히 돈을 벌려고 라고 이야기는 하지 말자. 원래 기업이란 이윤추구가 기본 목적이다.)

하지만, 그의 이러한 음악계에서의 행보는 적어도 일관되게 우리 음악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
그것 하나만은 확실히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언제고 기회가 된다면, 술잔을 기울이며 그의 살아온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이야기를 듣고 싶다. 물론, 내가 가지고 있는 판들에 싸인 받는 것은 덤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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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참조 : http://www.conermusic.com
이미지 출처 : http://www.maniadb.com
노래 링크 : http://www.24h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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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sm, 이수만